아르메니아는 2012년에 뇌졸중 환자를 위한 재개통 치료를 실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전국에서 단 하나의 병원만이 이 치료를 실시했고, 연간 치료를 받는 환자는 4~5명에 불과했습니다.
유럽과 아시아의 교차로에 위치한 아르메니아는 아름다움과 문화, 역사를 자랑하는 내륙국가입니다. 수도인 예레반(Yerevan)은 도시 내 수많은 건물에 사용되었던 장밋빛 화산석 때문에 "분홍색 도시"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거주지 중 하나로 로마보다도 29년 먼저 건설된 것으로 여겨집니다. 최근의 추산에 따르면 3백만에 이르는 아르메니아 인구의 거의 1/3에 달하는 사람들이 예레반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아르메니아는 2012년에 뇌졸중 환자를 위한 재개통 치료를 실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전국에서 단 하나의 병원만이 이 치료를 실시했고, 연간 치료를 받는 환자는 4~5명에 불과했습니다.
2014년, 아르메니아를 떠나 미국, 캐나다, 유럽에 기반을 마련한 뇌졸중 신경과 전문의들과 긴밀하게 협력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값진 협력은 뇌졸중 신경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교육 과정과 캐나다의 뇌졸중 프로토콜의 채택이라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아르메니아 신경과 전문의 협회는 2016년에 ESO와 협력하기 시작했고 ESO-EAST 프로젝트와 RES-Q 레지스트리에 가입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엔젤스도 알게 되었고, 저희와 교류를 시작했습니다. 당시에는 아르메니아에 컨설턴트를 두지 않았지만, 그들의 대표 몇 명이 체코 내 브르노 뇌졸중 시뮬레이션 센터에서 뇌졸중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할 수 있었습니다.
2018년 정부가 국립 급성 뇌졸중 프로그램을 공식적으로 설립하기로 결정하면서 모든 일이 급류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탄탄한 프로토콜, 지식, 자신감으로 무장하고 여러 해에 걸친 교육과 노력 끝에, 예레반 소재 두 개 병원, 즉 Erebouni Medical Center와 Hospital of Yerevan State Medical University에서 2019년 2월부터 뇌졸중 프로그램이 시작되었습니다.
2019년 2월부터 10월 사이의 결과는 모든 기대를 뛰어 넘었습니다.
Erebouni Medical Center
- 입원한 급성 뇌졸중 환자: 1,317
- 재개통치료: 255
- 평균 DTNT: 48 minutes
Yerevan State Medical University
- 입원한 급성 뇌졸중 환자: 62
- 재개통치료: 41
- 평균 DTNT: 70 minutes
급성 뇌졸중 프로그램을 더욱 향상시키고 싶고, 이를 다른 병원으로 확대하고자 하는 열망에 따라 이분들은 다른 교육 기회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엔젤스에 연락을 주셨습니다. 그 결과 더 많은 수의 아르메니아 대표들이 체코의 뇌졸중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비롯하여 독일 내 엔젤스 교육자 교육(Train the Trainer, TTT) 워크숍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엔젤스 컨설턴트로 신흥 유럽국가를 담당하고 있는 Lev Prystupiuk는 지난 10월에 두 개 병원을 방문했고, 그 곳에서 뇌졸중 팀이 시뮬레이션을 실시하면서 얼마나 잘 대처하는지에 놀랐다고 합니다. "불과 몇 달 밖에 되지 않았는데 마치 여러 해 동안 뇌졸중 환자를 치료해온 것 같았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시뮬레이션과 워크숍 이후, 두 병원은 급성기 후기 진료를 향상시키기 위해 11월에 시작하는 QASC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이들은 보다 정기적으로 RES-Q를 사용하여 품질 모니터링을 시작하기로 약속했습니다. 또한 국가 코디네이터와 추가 논의를 해서 엔젤스 온라인 간호사 인증 교육을 기반으로 한 간호사 교육 과정을 개발하기로 협약을 맺게 되었습니다.
국가 수준에서 그처럼 신속하게 일이 진전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며, 저희는 아르메니아의 뇌졸중 진료 개혁에 참여할 기회를 가진 것을 매우 뿌듯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는 충분한 의욕이 있다면 어떤 것도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을 가장 잘 입증해 주는 사례입니다. 저희는 아르메니아 내에 엔젤스 커뮤니티의 목표인 예레반 내 두 개, 그리고 아르메니아 전역에 네 개의 뇌졸중 센터 추가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면 어떤 일이라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